장 건강 = 내 몸 건강
저는 제 몸을 테스트하면서 장 건강이 곧 내 몸의 건강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제가 피부가 특히 안 좋았거든요.
좋은 성분, 좋은 제품을 써도 피부변화가 없고 몸도 점점 나이를 먹어가나 싶었는데 장건강을 소홀히 했더라고요
최근 지연성 알레르기 검사를 받으면서 장건강에 대한 중요도가 인체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먹는 식품으로 인해 몸이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근데 소화부터 할 수 없다면?
그 좋은 영양분들을 흡수하지 못하고 장 내에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우리 몸의 염증은 가속화될 겁니다.
피부를 좋게 하고자 장 건강을 알아보았지만 우리가 먹는 걸로 인해서 우울증까지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장 건강의 제1순위 유산균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유산균이란?
2001년 FAO and WHO의 정의에 따르자면.
살아있는 미생물로 적당한 양을 섭취하면 건강에 유익한 세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음식뿐 아니라 우리 몸의 소화기관 곳곳에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장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리 몸에서 유해균(대장균, 포도상구균 등)의 성장을 억제하고, 유해균이 생성하는 독소를 줄여주어 위장장애, 설사, 대사장애와 같은 질병을 예방합니다.
이 처럼 장 건강에 필수 영양소입니다. 또한 우리 피부와 장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장이 건강하다면 피부 또한 건강하다는 공식이 성립됩니다.
일반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라 부르며 그 안에 락토실러스나 비피도박테리움이 또 나눠지게 됩니다.
(흔히 들어본 유산균 음료 비피더X, 락토XX 등등 이러한 이름에서 가져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품 업계에서도 유산균을 강점으로 신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처럼 유산균은 우리 몸에 필수 영양소입니다.
2. 유산균의 효능
- 유당 불내증 완화
- 면역력을 높입니다.
- 항생제(안티바이오틱스)의 부작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 영양분 흡수 능력을 높입니다.
- 호흡기 건강을 돕습니다
- 설사를 완화하고 건강한 배변활동을 돕습니다
- 구강 건강을 돕습니다
- 피부 건강을 돕습니다
-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습니다
- 기분을 좋게 하고 우울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3. 균종이 많을수록 좋을까?
정답은 NO.
사람마다 맞는 균이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제품을 섭취해 보는 것이 좋지만. 그렇다고 균종이 많은 제품을 골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회사 제품들이 어떤 균종이 들어갔는지만 적어놓지 그 균종의 배합비율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값싸고 의미 없는 균을 99%나 채워 넣고 비싸고 구하기 어려운 균을 구색만 맞추기 위해 0.1%씩 넣어서 수십 가지 균종이 들어갔다고 광고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제품은 균종이 많다는 사기에 가깝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균종이 많으면서 균종의 배합비율이 비슷하게 들어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균종이 많을수록 각각의 균의 절대수는 적기 때문에 각각 보장균 수는 적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유산균 특성상 한 가지 균이 다른 종류의 균을 죽여버리는 수가 있기 때문에 무조건 균종이 많다고 좋진 않습니다.
4. 투입균과 보장균의 차이점
투입균은 그저 유산균 제품에 얼마의 유산을 넣었느냐에 대한 것이고 보장균은 그 유산균을 먹었을 때 얼마의 유산균이 실제 장으로 가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투입균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보장균이 높은 것이 중요합니다.
투입균 수가 높다고 보장균 수도 높을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유산균의 균종에 따라 위산과 담즙에 많이 견디는 종이 있고 적게 견디는 종이 있습니다. 제품마다 사용하는 균종이 다르기 때문에 위산에 전혀 견디지 못하는 균을 100억 마리 넣고 투입균 수 100억 마리라고 하는 것보다 위산에 견디는 균 10억 마리 넣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입균 수 보다 보장균 수를 보는 것이 더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5. 유산균 섭취 방법
유산균은 섭취 후 2~5일(보통 3일) 사이 급감하기 때문에 꾸준히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 헌제 먹어야 되는지도 논쟁이 있는데, 식전 공복에 먹어야 좋다는 주장도 많지만, 식후 1~2시간 정도에 먹는게 좋다는 주장도 있는 등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편입니다.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산 등을 견디고 살아서 장까지 가야 하는데 어느 쪽이 유리한가는 저마다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죠 때문에 생존율을 높이고자 코팅을 하는 제품도 있는데 이것도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결국 자신의 일정에 맞게 적절한 섭취 시간을 정하면 됩니다.
적절한 유산균을 섭취해 보세요 하루하루 바뀌어 가는 몸에 재미를 느끼실 겁니다.